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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소식 (43)

  • 공익 소식 > 센터 소식 [공지] [센터 소식] 센터 홈페이지 오픈 (2월 19일 ~)

    센터 홈페이지가 만들어졌습니다!​이제 뼈대인 시스템을 갖추었고 이제 안양시의 공익활동을 위해 내용으로속을 함께 채워주실 거라고 믿습니다~​시범운영기간에 이용에 대한 의견도 주시고(오류정정 포함) 활동을 공유할 수 있는 게시판도 있으니 많이 활용해 주세요.​**시범운영 기간: 2월 19일 ~ 2월 28일 (시범운영기간중에는 홈페이지 대관신청은 안됩니다.)안양시 통합예약사이트에서 3월 이용까지 대관신청 가능정식운영: 3월 3일 ~ #센터홈페이지 #안양시공익활동지원센터 #홈페이지

  • 공익 소식 > 센터 소식 [되기의 리더십] 대화모임 후기

    [되기의 리더십 대화모임 (A Dialogue: Becoming-Leadership) ]지난 1월 28일, 안양시공익활동지원센터 소회의실에서 안양시공익활동지원센터와 소셜이노베이션그룹이 공동주최하는 [되기의 리더십 대화모임]이 열렸답니다. 박윤애(전 세계자원봉사협회 아태지역대표), 양세진(소셜이노베이션그룹 대표) 두 분의 재능기부, 프로보노로 만들어진 자리였고요.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야말로 딱 대화하기에 좋은 사이즈로 참가자가 모집되었고, 마을, 복지, 청년, 예술 등 다양한 영역의 공익활동가들이 소그룹으로 만났어요. 어떤 대화가 오고 갔는지, 궁금하실 것 같아서 요약 후기 드립니다. 리더가 되라는 말이 너무 많은 시대에 ‘되기’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봅니다. ​요즘 리더십 이야기를 들으면 마음이 먼저 무거워집니다. 더 잘 이끌어야 하고, 더 많이 책임져야 하고, 더 단단해져야 한다는 말들 때문이에요.특히 공익활동이나 사회가치 조직에서는, 리더라는 이름이 곧 혼자 감당해야 할 몫처럼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되기의 리더십’ 대화 모임은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했어요.“나는 지금, 잘 이끌고 있는가?"가 아니라 "여기에서 어떤 사람이 되어 가고 있는가?"를 묻습니다. 먼저 이루어진 양세진 대표님의 발제는 해답을 주기보다는, 대화를 열기 위한 문제의식을 제시하는 데 집중했어요.발제 : 되기의 리더십은 무엇을 묻는가? ​① 리더십 이전에, 어떻게 존재하고 있는가?되기의 리더십은 기술이나 역할 이전에 존재 방식의 문제를 묻습니다.우리는 지금 어떤 인간으로, 어떤 태도로, 어떤 관계 맺음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지 질문합니다.​② 인간되기란, 지구행성과 생태적으로 존재하는 것강연에서 반복적으로 강조된 것은, 인간을 고립된 개인이 아니라지구행성의 일부이자 생태계 안의 존재로 다시 위치 짓는 감각이었습니다.되기의 리더십은 경쟁과 지배의 논리가 아니라,의존·연결·돌봄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로서의 인간되기를 출발점으로 삼습니다.​③ 리더십은 앞서감이 아니라 ‘베이스(Base)’가 되는 일리더는 앞에서 끌고 가는 사람이 아니라,사람들이 다시 돌아와 숨을 고르고 방향을 점검할 수 있는 베이스캠프 같은 존재에 가깝습니다.그래서 리더십은 위치가 아니라 관계와 조건을 만드는 힘으로 이해됩니다.​④ 조직은 통치의 대상이 아니라 공동의 목적이 생성되는 과정되기의 리더십에서 조직은 누군가의 비전이 관철되는 구조가 아니라,구성원들이 숙의와 대화를 통해 목적을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입니다.여기서 영향력은 직위가 아니라, 공동의 목적에 대한 합의에서 나옵니다.이 발제에서 던진 문제의식은 곧바로 참가자들의 언어로 이어졌어요.누군가의 발언이 또 다른 사람의 경험을 불러내고, 강연에서 던진 질문이 각자의 삶과 조직 안으로 스며들기 시작했어요.“리더라는 말이 붙는 순간, 누군가는 따르는 사람이 되잖아요”대화의 초반, 한 참가자가 조심스럽게 말했어요.“저는 사실 리더라는 표현을 별로 안 좋아해요.”그러자 여기저기서 고개가 끄덕여졌어요.“저도요.”“맞아요. 그 말이 사람을 나누는 느낌이 있어요.”이 참가자는 이렇게 이어갔어요.“리더라고 부르는 순간, 누군가는 자동으로 따르는 사람이 되는 구조가 만들어지는 것 같아요. 저는 그걸 리더십이라기보다 역할과 책임의 문제라고 생각해요.”이 말은 강연에서 이야기한 ‘베이스’ 개념과 자연스럽게 연결됐어요.앞에 서는 사람보다, 각자가 자기 자리에서 책임을 감당할 수 있게 만드는 조건이 더 중요하다는 감각이었어요.조직을 운영한다는 것의 무게대화는 곧 각자의 조직 이야기로 옮겨갔어요.예술 협동조합을 운영하고 있다는 한 참가자가 말했어요.“처음엔 다섯 명이었는데 지금은 열여덟 명이 됐어요. 사업계획서는 여전히 제가 쓰고 있고요. 제일 큰 목표는, 제가 없어도 조직이 굴러가는 거예요.”이 말에는 성장의 기쁨보다 책임의 무게가 더 많이 담겨 있었어요.되기의 리더십은 이런 질문을 가능하게 했어요.내가 계속 중심에 서지 않아도, 이 조직은 살아 있을 수 있을까?듣는다는 선택, 멈춘다는 용기또 다른 참가자는 세대 이야기를 꺼냈어요.“요즘은 일부러 청년들 있는 자리에서 제 얘기를 안 해요. 그냥 듣고 있어요. 생각이 정말 다르더라고요.”이 말은 리더십을 ‘말하는 능력’이 아니라,듣고, 멈추고, 기다리는 태도로 다시 정의하게 만들었어요.강연에서 말한 생태적 존재로서의 인간,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아가는 존재라는 관점이이 대화 속에서 구체적인 실천으로 번역되고 있었어요.​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감각대화가 깊어질수록, 말의 온도도 달라졌어요.“작은 조직일 때는요, 제 부족함을 그냥 오픈하면 밤새 고민 안 해도 돼요. 다음 날 아침에 같이 얘기하면 답이 나오더라고요.”누군가 웃으며 말했어요.“도움 요청받을 때 오히려 기분 좋아요.”또 다른 참가자는 이렇게 덧붙였어요.“우리가 사실 다 기대서 살잖아요. 혼자 되는 건 거의 없죠.”이 말은 되기의 리더십이 왜 독립적인 개인의 성장이 아니라,상호의존을 인정하는 태도에서 출발하는지를 잘 보여줬어요.목적을 따르는 사람들로서 함께 존재하기강연의 문장이 대화 속에서 다시 떠올랐어요.구성원은 리더를 따르는 사람이 아니라, 공동의 목적을 따르는 사람이라는 말.이에 한 참가자가 조용히 말했어요.“그러니까 결국 리더십은 관리가 아니라, 공동 책임이네요.”이날의 대화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지는 않았어요.대신 리더십을 다시 질문해도 되는 안전한 베이스를 만들었어요.​마지막으로 정리하면서 이야기 나눈 것! '되기의 리더십'은 좋은 리더 되기, 이쯤이 아니라는 것^^ "000 되기"를 수만번쯤 하는 것이라는 것이지요. (아니, 수만번이 아니라 되기의 n 승 만큼 많이 많이 기하급수적으로요. 제곱, 세제곱, 네제곱...) 어떤 되기를 해야 되나? 지구 행성인 되기, 자기 자신이 되기, 이웃이 되기, 동료가 되기, 신인이 되기, 우주인 되기, 예술인 되기 등등등....내가 상상하는, 혹은 만나는 어떤 존재든이요...​ '나는 이런 사람'이라고 자기를 어떤 틀에 가두지 말고요. 그런 가두어진 리더 역할보다는 되기의 n승을 시도하며 관계 안에 존재하는 나를 보면 어떨까 싶어요. 그래서 '되기의 리더십'은 '되기의 n승의 리더십'이다라고 말하고 싶어요. 되기의 리더십은 선언이 아니라 연습이에요. 앞서기보다 함께 머무는 연습,지배하기보다 연결되는 연습,인간을 넘어 지구행성과 함께 존재하는 법을 다시 배우는 연습이에요.이 연습은 아마, 계속될 거예요.​그나저나, 이날 대화를 진행해 주셨던 박윤애(전 세계자원봉사협회 아태지역대표)님께서는. 안양지역 활동가들의 깊고 높은 활동력과 성찰의 수준에 대해 감명하시고는, 원하시는 분께는 A/S 미팅을 개별적으로 해 주시겠다고 자원하셨어요. 아, 너무도 빛나는 일이어라! '대화에는 힘이 있다'라는 것을 이날 참여한 활동가들은 경험했지요. 우리의 현장에서도 이런 성숙한 대화가 물흐르듯 흐르기를 바래봅니다^^태그#안양#안양시#안양시공익활동지원센터#되기의리더십#소셜이노베이션그룹#리더십#대화모임#박윤애#양세진